■ 5월 홈경기 2경기 출격!

그리고 늘 그러하듯, 타이밍을 놓친 5월 15일 수원전 리뷰는 간단 코멘트로 마무리합니다. 아- 이거 정말 고진샤 배터리 날아간 이후로 참... (생략)

 

■ 라인업

성남 선발 : 하강진, 용현진, 사샤, 정호정, 박진포, 김성환, 전성찬, 홍진섭, 조재철, 조동건, 에벨톤

-------------조동건---------------
홍진섭-------조재철---------에벨톤
-------전성찬-----김성환----------
용현진---정호정-----사샤----박진포
-------------하강진---------------

서브 - 강성관, 심재명, 남궁도, 김태윤, 장석원, 임세현, 홍철


수원 선발 : 정성룡, 양상민, 마토, 곽희주, 우승제, 이용래, 염기훈, 홍순학, 오장은, 이상호, 베르손

 

■ 간단 코멘트

1. 공중파 생중계가 있었던 경기.
2. 전반전 진짜 재미없었다. 주중 경기에서 풀전력을 썼던 성남은 대놓고 뻥축 모드였다. 신 감독님이 이런 축구를 구사하시는 분이 아니었는데... 백짓장 같은 우리의 스쿼드를 대변하는 것 같아 서글펐다.
3. 수원까지 덩달아 내려앉은 모양새인 게 도리어 신기했다. 저기, 우리는 강등권 팀이라고요?
4. 후반 들어가서야 양팀이 좀 긴장을 풀었다. 이윽고 공격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듯 홍철이 투입 준비를 했다.
5. 그 때 사샤의 PK골이 작렬.
6. 이후 게임은 꽤 볼만했다. 기세를 탄 성남은 상당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7. 그런데 후반 막판 투입된 듀어든 게인리히의 대포알 발리슛으로 경기가 1:1로 끝났다.
8. 너무 허무했다...

 
사람 꽤 많네요   사샤... 앞으로 몇 경기나 더 볼 수 있을까
 
그랑의 위용   신구대의 날이라 신구대 응원단이 왔었다. 음... 미묘...
 
 
전반은 완전 별로였고   후반 PK로 불이 붙었음
 
홍철이다!   홍철이다!
 
 
자, 이제 좀만 더 시간 끌면 되는데!   왓 더 옥토퍼스 헤드



■ 서울전 다시 출격!

지난 5월 29일,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인 15위 성남과 디펜딩 챔피언 서울이 탄천에서 만났습니다. 외형상으로는 누가 봐도 성남이 열세인 게임이었으나 저 개인적으론 굉장한 희망을 안고 직관을 갔어요. 왜냐하면 이 날 성남은 정~말 오랫만에 1주일을 풀로 쉬고 나오는 리그 경기였던 반면 서울은 주중에 챔피언스리그를 치렀고, 또 때마침 데얀과 몰리나가 결장이었습니다. 분위기 반전의 승리 타이밍은 오늘 뿐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탄천 종합운동장을 찾았지요.

 
데뷔 2년차에 팀의 간판이 되어버린 거냐.. 근데 갑자기 사인회를 하길래(=결장)철렁했다. 덕분에 A매치 주간까지 풀로 쉬었으니 어찌보면 다행인가
 

■ 라인업

성남 선발 : 하강진, 사샤, 윤영선, 박진포, 김태윤, 전성찬, 조재철, 김성환, 에벨톤, 까를로스, 조동건

-------------조동건---------------
까를로스-----조재철---------에벨톤
-------전성찬-----김성환----------
박진포---윤영선-----사샤----김태윤
-------------하강진---------------

서브 - 정산, 정호정, 용현진, 임세현, 남궁도, 홍진섭, 김진용


서울 선발 : 김용대, 아디, 현영민, 박용호, 하대성, 고요한, 고명진, 이규로, 제파로프, 방승환, 이승렬

 

■ 전반전

오랜 부상 결장으로 정체를 숨겨왔던 까를로스 선수를 이날 처음 봤습니다. 생각보다 체구가 크더군요. 왼발각도의 프리킥과 코너킥도 적당히 처리했고 돌파와 패싱 또한 적당했습니다. 부상 여파로 아직 제 컨디션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그가 후반기에도 남아 있을지는 미지수 같네요.

전반전은 뭐 대략 5:5의 경기였습니다. 굳이 판정을 내리자면 성남쪽이었지만요. 조재철을 축으로한 패싱은 상당한 효과를 봤습니다. 마무리가 아쉽긴 했지만 에벨톤의 활발한 움직임도 큰 활력소가 되었죠. 초반부터 양팀 다 치고받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져 관중들이 많이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어요. 이날 새벽에 보고 나온 UEFA 챔스 결승보다는 확실히 재미있었다니깐요-_-.

 
흠.   흠...
 
 
좋은 선방을 펼쳤던 하강진. 이제 올대에서도 주전이다   카를로스의 후광


■ 후반전


후반 11분, 김태윤 선수가 빠지고 용현진 선수가 왼쪽 풀백으로 교체 투입되며 박진포 선수는 자연스레 우측면으로 이동을 합니다. 잠시 후엔 카를로스와 홍진섭 선수가 서로 교체 되었죠. 홍진섭 선수의 투입은 진즉부터 예상된 수순이었지만 김태윤 선수는 부상이 우려되는 장면 이후 갑작스레 교체되어 걱정이 되더군요. 후반 막판엔 전성찬 선수도 교체 아웃이 되었는데 역시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 직후였습니다. 아아, 안 그래도 선수가 부족한데 또 결원이 생기면 안 되는데...

어쨌든 후반전 경기는 홍진섭 선수가 들어간 왼쪽 라인에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요새 홍 선수 정말이지 에너지가 넘치더군요. 적극적인 돌파로 빠르게 치고나가는 폼이 비장의 슈퍼조커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었어요. 결국은 결승골도 이 측면을 통해 터져 나왔습니다. 홍진섭 선수가 왼쪽으로부터 드리블 돌파해 조채철 선수에게 패스, 다시 조재철 선수가 크로스한 볼을 조동건 선수가 마무리함으로써 기나긴 공방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 때가 후반 30분이었어요.

마무리는 전성찬 선수 대신 투입된 김진용 선수(어느 새 복귀하심요?)가 해주었습니다. 후반 42분 역습상황에서 김성환 선수가 올린 볼을(시즌 2호 어시) 가볍게 차넣어 2:0 승리를 완성!

이로써 장장 리그 개막 3개월만에... 귀중한 2승(!)째를 기록하는 성남이었습니다.

 
더욱 재미있어진 후반   아 맞아, 이 날 상당히 더웠다.
 
 
템포를 조절하는 샤옹   아.. 성찬이 부상 심하면 안 되는데...
 
 

■ 마무리

이날 사인회를 한 라돈은 7월을 복귀시기로 잡고 있다더군요. 조직력을 더해가는 전성찬-조재철-김성환의 3미들에 송호영, 홍철, 라돈이 차례로 복귀한다면... 후반기 성남은 분명 상승세를 탈 겁니다. 아, 물론 사샤의 공백도 대비를 해야겠지만요; 신 감독님이 얼마 전 호주를 다녀오셨다 하니 조만간 새로운 외국인 선수 소식도 들려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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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6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