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일


뉴라이트로부터 친북좌파집단으로
지정된 모 사제단의 시국 미사에 참석했다. 대단히 평화롭고 인상적인 행사였다.

 
지하철 A보드의 낙서. 평일 저녁임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누군가 장문의 시를 써놨다. 굉장히 인상적인 내용! 헐.
 
조용한 거리 행진이 시작되었다. 경찰과의 충돌 없이 평화롭게 집회가 마무리 됐다.
 

■ ?

 
이 곳은 이수인데? 언제 뭐하러 만났던 건지 기억이 안 난다! 이 장면도 기억이 안 나... 일기에도 안 써있고... 이건 대체...

■ 8월 15일

지옥 같았던 광복절
집회.

 
시청 방향의 모든 출구가 봉쇄되어 있었다. 할수없이 멀리 돌아나왔는데 광장을 수호하는 수많은 닭장차들. 빈틈 하나 없었다.
 
전열을 가다듬는 체포전담반. 기뉴특전대 같은 갑옷을 입고 있었다. 이 와중에서 신청사 공사만은 부리나케 한다.
 
청계광장은 올림픽 중계 중. 닭장차 때문에 광화문도 전혀 보이질 않아... 우왕좌왕하는 사람들.
 
언론재단 앞에서 공영방송 사수집회가 진행중이어서 참석했다. 집회 후 한국일보 앞으로 출발. 검거될 수 있으니 촛불을 끄고 이동하라드라.
 
가는 도중... 온 시내가 전경 천지였다. 마치 전쟁터에 온 듯한,... 이 날 명동에 투입된 경찰 수는 1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한국일보 앞에 집결한 사람들. 이제 행진을 시작하자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진압이 시작됐다.
 
 
3면에서 몰려온 살수차 덕에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시위대는 도망하였으나 마지막 길목마저 경찰이 밀고 들어와, 샛길로 빠져나가야 했다.
 
살수차와 일부 전경들이 쏜 물에는 파란 색소가 들어있었다. 나중에 페인트 묻은 시위대를 잡아들일 요량으로.. 골목골목이 페인트 투성이였다.
 
진압된 거리를 전경들이 단단히 막는다. 전경의 보호를 받는 저 사람들은 사복 경찰이다. 시민들과 대판 싸웠다.
 
곳곳에서 분노한 시민들과 경찰의 시비가 붙었다. 아이에게 사과하라는 젊은 어머니의 절규..
 
흩어진 사람들은 삼삼오오 종로 쪽으로 걸었고, 전경들도 그대로 따라왔다. 구 타워레코드 앞 삼거리에 다시 시위대가 모였다. 길은 다 막혀있었다.
 
다시금 진압이 시작됐다. 물러나라고 외치는 저 사람이 시위대인지 사복 경찰인지 구분이 되질 않았다.
 
시위대가 흩어진 거리는 어김없이 전경들이 채웠다.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가슴 한 쪽이 오랫동안 아렸다.

■ 9월 14일

추석이라 시골에 내려갔다 왔다.

 
생전 처음 타보는 KTX였다. 너무너무 신기했지만 오갈 때 모두 알바 피로로 처자는 바람에, 제대로 구경 하나 못 했다..
 
성묘를 위해 벌곡으로.  
 
 
냇가에서 물수제비를 하며 놀았다. 통발에 가득 잡힌 피래미들...




몇 번의 디카 고장으로 인해 10월 사진은 없군요;; 한 달 사이에 3번이나 수리를 보냈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시위 사진이 거진 다 네요.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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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