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07년 한 해가 저물었다...



■ 10월 8일


누렁이네 야옹이가 왔다고 해서 (말이 좀 이상한데?) 구경을 갔다. 야옹이 이름은 '멍멍이'란다-_-.

 
와- 정말 작고 귀엽다.   귀여워- 귀여워-
 
슬금슬금 걸어다니다가   캬악.
 
 
먹고 자는 게 일인 멍멍이.. 건강히 무럭무럭 자라거라.

■ 10월 13일

승욱과 홍대에서 만남. 북새통문고 30% 세일 덕에 겸사겸사 간 거였지만... 자금 사정 덕에 몇 권 못 샀다. 오히려 만화용지랑 톤 사는데 돈을 좀...;;

 
홍대 정문 앞에 아이스와플이 맛있다고 해서 가봤다. 사람 줄이 엄청 길었다! 근데 아저씨는 굉장히 느리~게 일을 하시더군.
 

■ 10월 27일

진규가 밤밥 세트(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다)를 먹어 보자고 해서, 몇 명이 또 누렁이네 모였다.

 
그 새 좀 큰 거 같다?   캬악!
 
괴작 '아라비안 파이트'를 했다. 겁나 웃었다.   게임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멍멍.
 
게이머즈를 보며 정보를 얻자.   앗, 잠깐. 나 아직 다 안 봤어.
 
이것이 일본산 밤밥. 묘한 맛이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천마도 포즈로 잠이 든 녀석. 참으로 행복해보인다.   갑자기 길티를 하고 있군;;

■ 11월 3일

조조로『히어로
』극장판을 보기로 했다. 얼마 만에 보는 상암구장/영화관/아침햇살 이냐... 간만에 온 김에 사진이나.

 
 
 
 
비시즌이란 건 참 썰렁한 시간인 것 같다.   올해엔 여기서 꼭 이겨야겠지?

■ 12월 14일

간만에 휴일이다.
동두천 이 모씨 집에서 조촐하게 모여 놀았다.

 
 
PS2판 켄이치 처음 해봤다. 재밌던데?   이것저것 많이도 주워먹었다.
 
남도는 오늘도 심심한 듯.   사람을 보면 그렇게 반가워 할 수가 없다;;
 
이바라 콘솔판도 처음해봤군. 게임 너무하더라...   아침 먹고 천천히 돌아왔다.

■ 12월 19일

새벽에 아스날 경기(칼링컵)를 보고 있다가 6시 땡 친 순간, 벌떡 일어나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렇다. 이 날은 17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이었다.
 
개시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꽤 많이 와 있었다. 잽싸게 투표를 끝마치고 돌아와, 축구를 다 보고 잤다.

■ 12월 21일

EZ2DJ 7.5TH가
발매일.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실로 오랫만에 방학 울놀로 향했다.

 
헛! 다이너마이트 형사 EX잖아! 겁나 웃긴 게임이었다.   아앗!! 데스 스마일즈! 이 곳에 있었다니!!
 
숨겨진 캐릭터, 스테이지도 전부 해금되어 있었다.. 너무 재밌었다!   밤 늦게 되어서야 7.5TH가 도착했다.
 
마침 합류한 누렁이랑 1,2시간쯤 하다 돌아왔다. 이번 7.5TH에는 크게 실망했다.

■ 12월 22일

제캡 정모가 있던 날.

 
방학에서 솔져님, 죠타로와 놀다가 석계로 GO.   솔져님께서 사오신 도넛. 고마우셔라...
 
과자도 먹고 얘기도 길게 하고 게임도 하면서 재미있게 지냈다. 게임은 서드와 슈스파, 그리고 PSP판 철권 DR을 주로 했다.
 
 
뒤늣게 허래 합류. 1년 만에 보는 건가? 완전 켈리포니아주의 샘이었다.   그러나 사실 변한 건 없다는.
 
 
다음 날 아침. 난 일찍 잠들었었다;;   상당히 괴상한 포즈로 자는군.
 
와구.   아침은 육계장 사발면. 근데 언제 육계장이 700원이 됐지?

■ 12월 24일

이대 근처에서 볼일을 보고 집에 돌아가려는데, 청계천 크리스마스 행사로 인해 버스가 30분 넘게 꼼짝을 못 하는 게 아닌가... 결국 귀가를 포기하고 다다음날 예정이었던 승윤이와의 밥 약속을 이 날 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버스에서 내려 동대문 운동장역까지 걸어왔다.

 
 
두타, 밀리오레 모두 휘황찬란한 성탄절 폼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난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동대문 운동장 근처 시장이 더 신경 쓰였다.
 
지하상가부터 재래시장에 이르기까지, 내벽 여기저기는 온통 서울시를 규탄하는 상인들의 저주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청계천 보수로 인해 쫓겨온 풍물시장도, 연말 대목이라곤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썰렁하기 그지 없었다. 이미 문을 닫고 철수한 곳이 대다수였다.
 
인산인해의 청계천과 화려한 동대문 거리. 그러나 길 하나 건너엔 쫓겨온 재래상인들의 적막한 모습이 있었다. ...이곳도 올해 중으로 철거 예정이다...

■ 12월 29일, 30일

학여울에서 코믹월드에 참가.

 
이번에도 부스 안은 난리 버거지였다;; 미리 몇 박스를 빼두고 오긴 했지만, 그래도 박스가 많디 많았다.... 그래도 대충 정리할 정도는 됐네.
 
많은 분들이 와서 도와주셨다. 너무너무 고마워요.   첫 날 폐장하고 나가기 직전에 찍은 사진.
 
그리고 이수로 이동해 게임을 하고 저녁을 먹었다. 칼국수 맛있어-   돌아오는 길에 눈이 와서... 내일 행사가 걱정됐다.
 
일요일, 다행히 눈은 안 왔다. 하지만 열라 추웠다는 거!!   다시 한 번 너무너무 고마워요.
 
행사 후 초스피드로 박스들을 집에 옮겨놓고, 다시 목동으로 돌아와 인표들과 저녁을 먹었다. 승욱이 취직턱이었는데 진짜 배터지게 먹었다;;
 
귀에 다가 뭘 꽂고 있는 겨?   차 안에서 대충 밍기적거리다 집에 돌아왔다. 너무 재밌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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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월드 사진부터 미묘하게(아니 사실 상당히) 화질이 좋아졌습니다. 형이 쓰던 디카를 물려 받았거든요.
반셔터니 매크로 조정이니 신기한 기능이 너무너무 많더군요! 이걸로 내년 시즌은 문제 없다! 오하하하하하!

2007년의 마지막 날, 12월 31일엔 마침 그것이 도착했죠.

 

 

 

 

잇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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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