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서울 코믹월드 후기

눈 비가 예고되어 있던 주말이었던 지라 걱정을 좀 많이 했는데, 다행히 행사날은 모두 하늘이 맑았었네요. 물론 날은 무척 추웠습니다만;; 어쨌든 많은 인파가 몰렸던 12월 코믹이었습니다.

2년 만에 개인지로 참가한 행사였는데요. 정말 감회가 새롭던 걸요. 못난 작품에 대한 자괴감과 바람잡이를 하며 누적된 피로 덕분에 약간 거시기한 기분이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하고 왔어요. 이질감이니 뭐니 해도 역시 만화행사란 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 동안 못 뵈었던 분들을 만나서도 즐거웠고... 뭣보다 『시련』과『등교』를 기억해주신 분들이 의외로 많으셔서,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흐...

행사를 도와주신 분들과 부스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고요.


판매량은 뭐, 그냥저냥이었습니다. 총 판매량에 있어선 2년 전『시련』과『등교』를 같이 들고 나왔을 때보다 좀 모자랐거든요(역시나, 풀 만화인『시련』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났었단 건가). 단일 품목 판매량으로만 봤을 땐 이번에『찹쌀떡』판 게 가장 많았지만요. 뭐 대동소이 해요.

아직 인쇄비로 진 빚이 상당히 남아 있습니다만(3자리수-_-) 다음 행사 때도 이번만큼만 팔면 빚 다 갚고 어찌어찌 본전치기는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사실,『등교』덕을 상당히 많이 봤습니다;; 너무 옛날 작품이라 재고전을 할까말까 고민까지 했던『등교』인데, 적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재정상에 큰 도움을 줬네요. 고맙다 세이타야;

다음 행사 참가는 2월 9, 10일 - 73회 서울 코믹월드입니다. 참가신청이 다 되어 있어서 학여울에 트위스터가 발생하지 않는 한 참가할 겁니다.
『찹쌀떡』을 가지고 앞으로 몇 번이나 더 참가를 하게 될 지 모르겠어요. 금새 신간이 튀어나올 확률도 희박하니... 판매 비율로 보자면 기껏해야 2번 정도? -가 아닐까 싶네요. 뭐 원래부터 자주 출전하지 않긴 했지만서도. - 그냥 2월에 엄청 팔려서 더 나갈 필요가 없어지면 편할 텐데;

그럼 짧은 후기 이만 줄입니다요.
2월에 뵙죠.

▲ 일명 소코반 부스. 박스가 너무 많아서요.

   

 

  2008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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